성매매 업소가 사라지니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2020년 11월
전주 선미촌 '문화재생사업' 에 예술가, 행정관, 시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았다.
선미촌? 선미촌이 어디야?
전주 선미촌은 그동안 성매매 집결지라고 불리며, 불법 성매매 업소가 위치하던 곳입니다.
1960년대 이후 서노송동 일대 주택가에 형성된 선미촌에는 한때 400여 명의 여성이 성매매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14년 시작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시민과 전문가, 예술가 행정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이 공간에는 물결 서사(예술책방), 시티 가든(마을 정원), 성 평등 전주 커먼즈필드(주민협력 소통공간), 노송 늬우스 박물관(마을사 박물관) 등이 들어섰다.‘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행정기관에서 주도한 사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이 사업은 마을주민과 여성인권단체, 예술가들로 구성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가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이 구역은 전면 개발이 아니라 '점진적 지능전환'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즉, 지금이 끝이 아닌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렇게 긴 시간동안 추진한 사업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일반 주민들과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살피기 위해서다.
전면적으로 개발할 경우 성매매가 음성화 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근처의 타도시로 주민들이 이동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즉,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8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전주시는 천천히 재개발을 진행해 왔던 것이다.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센터장은 “여기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 아픔을 지우는 것이 아닌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고 말했다.
성매매 업소가 사라지자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편집자주]전북 전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선미촌이 성매매집결지라는 오명을 벗고 있다. 성매매업소가 있던 자리에 전시관과 책방, 박물관 등이 들어섰고,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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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 했나?
성매매 업소
2002년 85곳에서
2020년 기준 15곳
최근 2~3곳 추가 폐업성매매 업소
2002년 85곳에서
2020년 15곳
최근 2~3곳 추가 폐업
이와같은 큰 변화가 일었다.
즉,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선미촌에서 이뤄지던 성매매 영업도 위축됐다.
하지만, 성매매 인원 또한 감축된 만큼 그 여성들의 '인권'이나 '생존권' 같은 숙제 또한 여전히 남아있다.
정은영 서노송예술촌팀장은
“애초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었다”면서
“점점 변화고 있는 선미촌에 많은 사람이 관심이 가진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러 발언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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