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野 아들 이야기 꺼낸 윤한홍 의원에게 "소설 쓰시네"

2020년 7월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상임위 회의석상에서 야당 의원을 향해 "소설을 쓴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출처=네이버

대구광역시 출생이시고, 제67대 現 법무부 장관입니다.

최초의 5선 여성 국회의원이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셨습니다.

 

 

 

 

또한, 최근 법무부 장관직 탄핵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원인인즉슨,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였습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비리사건에서,

수사 중인 검사를 검찰총장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인사이동시킨 것과 관련하여 논란을 빚기도 했었고,

석상 에버 검찰 총장을 비난한 것으로 논란은 더욱 거세어지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윤석열 총장이 내 지시 절반 잘라먹어”…연일 비판 발언

 

추미애 “윤석열, 내 말 안들어 일 꼬이게 했다” 작심 비판

 

 

추미애 아들 ‘군 휴가 뒤 미복귀 의혹’

 

이번 논란과 가장 많은 관련이 있는 의혹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 휴가가 끝난 뒤에도 복귀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7년 6월 당직 사병으로 근무하면서 추미애 장관의 아들의 미복귀 보고를 받은 한 인원이 검찰 조사에서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10일 동안 휴가를 나갔고, 이후 휴가를 10일 더 연장해 총 20일 동안의 휴가를 보냈다.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이 이례적이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담당했던 간부는 "해당내용을 알지 못한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후,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청문회 당시 추미애 장관은 “아들이 무릎이 아파 입원하느라 군부대와 상의해 개인 휴가를 또 얻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 ‘군 휴가 뒤 미복귀 의혹’ 추미애 아들 수사 착수

 

"소설 쓰시네" .... 왜 그런 말을 했을까?

27일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처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의혹 공방으로 파행을 빚게 되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추 장관 아들의 과거 군 휴가 복귀 날짜 연장 배경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서울 동부지검장을 맡은 지 3개월여 만에 법무부 차관이 된 고기영 차관에게 "지금 동부지검장이 공석인데"라는 발언을 했고,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된 것과 고 차관에 대한 인사를 연관 지으려는 듯한 질문을 꺼내 들자

이에 맞선 추미애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며 맞불을 놓은 것입니다.

추미애, 野 '아들 군 휴가' 공세에 "소설 쓰시네"..법사위 파행(종합)

 

 

발언 후의 반응

이에 따라, 당시 현장에도 많은 충돌을 빚게 되었습니다.

발언을 한 윤한홍 의원은 "국회의원이 물어보는데 장관이 그 자리에 앉아서 소설을 쓰고 있다고 우리가 소설가인가, 국회의원들이"라고 언성을 높였고, 추미애 장관 또한 "질문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라. 국정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동부지검장을…"이라고 맞받아 쳤습니다.

 

그 후,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회의를 40여 분간 정회했다가 속개했으나 의원과 추 장관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서로 계속되는 감정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사과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회의는 1시간여 만에 또다시 정회 되었습니다.

그 후, 통합당 의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