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자전거 묶은 30대 남성

2020. 7. 28. 17:53

2020년 7월 28일

지난 8일 부산 동구 일본 영사관 앞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에 한 30대 남성이 자전거로 자물쇠를 묶어놓아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8일 이 남성은 자전거를 치우기 위해 자물쇠 일부를 절단한 경찰관을 고소하여 또 한번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

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제공

 

지난 8일 오후 5시경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소녀상에 자전거를 자물쇠로 묶고 달아났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절단기를 동원해 와이어 재질의 도난방지용 자물쇠 제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곧 이어 등장했고 경찰과의 대치 후 스스로 자물쇠를 풀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현장을 떠난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대치 당시 경찰관은 자전거를 수거할 것을 남성에게 요청했지만, “소녀상 옆에 놓은 화분은 괜찮고 왜 자전거는 안 되냐, 화분을 치우면 자전거를 가져가겠다”라는 답변을 늘어놓은 채 치우기를 거부했습니다.

 

그후...

 

경찰은 이 남성을 한차례 소환하여 조사했으나, 재물손괴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것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묶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진술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 대하여

 

경찰은 이번사건에 대하여 재물손괴죄여부를 판단하였으나, 혐의적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은 자신의 자물쇠의 일부를 전단한 경찰관을 되려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되려 사건은 논란속에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이 남성의 신분과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에 있으며, 해당 경찰에 대한 고소 가능 여부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소녀상 이대로 괜찮을까?

 

2016 년 부산 일본 영사관앞에 설치된 이 평화의 소녀상은 설치 이후 수차례 쓰레기를 투척 당한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지난 6월 '박정희'라고 쓴 천과 나무막대기가 놓인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던 것으로도 전해지며 많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부산시민행동 제공

 

부산 소녀상에 '박정희' 쓴 천과 나무막대기 놓여

시민단체, 경찰에 수사 촉구하고 나서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박정희'라고 쓴 천과 나무막대기가 놓인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군

news.v.daum.net

 

이에따라, 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관계자는 "최근 소녀상을 모욕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의도적으로 소녀상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측은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으나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장입니다.

 

 

소녀상에 자전거 묶어놓고…자물쇠 자른 경찰 고소한 30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자물쇠로 자전거를 묶어놨던 30대가 자전거를 치우려고 자물쇠를 일부 절단한 경찰을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부산 동부경찰서

new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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